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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헤드라인 뉴스 게재 칼럼)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6867
등록일2003-11-14 오후 5:52:54
통풍 (痛風)은 관절염의 일종으로 이름 그대로 바람만 불어도 아플 정도로 격심한 관절통이 오는 병이다. 예로부터 통풍은 부유한 사람들의 질병으로 알려져왔다. 이는 풍부한 음식 섭취와 과도한 음주가 관련이 있기 때문이며, 최근에는 식생활의 변화로 인하여 각계각층의 사람에게 골고루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20만명 정도의 통풍환자가 있으며, 주로 혈중 요산치가 높은 중년 이후의 남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통풍은 단백질의 분해 산물인 “요산”이 체내에 증가되고, 증가된 요산이 결정체를 형성하여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침착하여 발병된다. 요산치가 높아지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 과도한 단백질 섭취, 신장 기능 이상, 과다한 알코올 섭취, 이뇨제를 비롯한 약물 및 고혈압,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백혈병 등으로 인하여 요산의 생성이 많아지거나, 요산 배설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통풍의 발병은 대부분 급성 통풍발작부터 시작한다. 엄지 발가락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팔꿈치, 발목, 무릎 관절도 자주 온다. 통풍 환자들은 대개 잠을 깰 정도의 격심한 관절통을 호소하며, 통풍발작이 온 관절은 붉은 빛을 띄고 붓는다. 그러나, 통풍 발작이 지나간 후 수주 혹은 수개월 동안 씻은 듯이 아무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적이다. 음주, 과식, 수술, 또는 관절을 다친 후에 통풍발작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만성으로 진행되면 요산 결정체가 모여 관절과 관절주위조직, 팔꿈치 , 귀 등 여러 곳에 통풍결절이 생기게되며, 연골과 뼈가 파괴되어 불구가 될 수도 있기에 발병의 초기에 이러한 만성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요산이 신장에 결석을 만들거나 신장기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통풍의 진단은 관절액을 뽑아서 관절액 내 요산 결정체를 확인함으로써 확진이 가능하다.혈중 요산치는 통풍 발작시에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도 있어 이것 만으로는 진단에 충분치 않으나, 혈중 요산치를 계속 측정하여 치료의 지표로 삼을 수 있다. 치료는 약물요법 및 식이요법이 있다. 치료 약제에는 급성 통풍발작의 치료제로 소염진통제, 콜키신,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등이 효과가 있으며, 관절주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급성 통풍발작이 가라앉으면, 요산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약제를 꾸준히 사용해야한다. 식이요법 또한 중요하며 그 요령은 다음과 같다. <제 1군> -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멸치, 고기국물, 육즙, 청어, 연어, 내장(간, 콩팥, 염통) ,고등어, 베이컨 <제 2군> -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 1군에서 제외된 고기, 생선류, 패류 <제 3군> - 섭취가 권장된다. 치즈, 우유, 달걀, 우유음료, 곡류, 탄산음료, 차, 버터, 마가린, 설탕, 식초, 과일류, 쥬스 그외에 비만한 사람은 체중조절에 노력해야하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요산 배설에 도움이 된다. 특히 통풍환자에게 있어서 술은 급성 통풍발작의 어머니임을 명심해야 한다. 민도준 교수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