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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식도 역류질환 급증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3134
등록일2003-06-16 오전 9:07:21
한국인, 위·식도 역류질환 급증 육식을 주로 하는 서양인들의 경우 위식도 역류질환이 4명 중 한명 꼴로 발병할 정도로 흔하여 이 질병을 서양의 질병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개념이었습니다. 그러나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되고 체형이 대형화되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아직까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이러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주로 위산에 의해 식도 점막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때로는 담즙이나 췌액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식도와 위를 연결시켜주는 부위에 존재하는 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거꾸로 들어가 식도.인두.후두.기관지 등의 조직을 손상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환자들은 대개 가슴이 쓰리다, 삼키기가 곤란하다, 목에 뭔가 걸린 듯하고 답답하다, 입으로 신물이 넘어온다는 등의 증상을 가지고 병원을 찾게 됩니다. 이는 식도 등 다른 조직들이 위산과 맞닿으면 염증이 발생되어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위식도 역류 질환은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생활 패턴 또한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즉, 복압이 증가되는 상황(꼭 끼는 바지를 입었을 때, 콜셋을 착용했을 때, 복대를 착용하였을 때)이나 과식하였을 때, 자발적으로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식도 점막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위.십이지장 궤양, 인후염, 심지어 협심증과도 비슷해 확진을 위해선 검사가 필요합니다. 흔히 내시경 검사로 식도의 염증을 관찰합니다. 또한 식도 pH 검사는 현재까지 위-식도 역류성 질환에서 병적인 역류를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일단 확진이 내려지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 식도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만일 방치하면 식도암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위식도역류 질환은 생활 습관으로부터 발생하는 경향이 많으며, 약제에 비교적 잘 반응하기 때문에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의 재발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치료법은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우선 잘 때 높은 베개를 베는 게 좋으며 흡연자라면 당장 금연이 필요합니다. 담배는 식도 아랫부위의 괄약근 압력을 느슨하게 해 위 속 음식물이 쉽게 올라오게 하기 때문입니다. 살 찐 사람이라면 정상 체중으로 줄이도록 하며, 또 평상시 몸에 조이는 옷은 피하고 가급적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초콜릿. 술. 커피. 박하. 탄산음료 등 음식은 삼가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낫지 않을 땐 장(腸)운동 촉진제와 위산 분비 억제제를 이용한 약물 요법을 병행하며, 잦은 염증으로 이미 식도가 좁아져 있거나 식도 점막 세포가 변형돼 있을 땐 수술치료가 필요합니다.